조선을 '예수 나라'로 만들기 위해 목숨을 던지다. ⬜ 8월 10일l 아는게 힘이더라, 성경인물탐구 <에스겔>
✔ 8월 17일l 사랑을 위해 목숨을 내놓을 수 있나요? <헨리 아펜젤러>
⬜ 8월 24일l 인스타그램 콘텐츠 <차주 공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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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님 안녕하세요
오늘은 광복특집 콘텐츠로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이 시간에 이 땅을 밟으며
살아갈 수 있는 이유중 하나는
목숨을 바쳐 희생이라는 이름으로
숭고한 '사랑'을 보여준
선교사님들 덕분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할
아펜젤러 선교사님의 이야기..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차주는 스티비 발송 없이
특별한 이야기가 담긴
인스타그램 콘텐츠로 찾아 뵙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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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을 '예수 나라'로 만들기 위해 목숨을 던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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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무엇일까요?
우리는 가끔 고민을 합니다. 사랑을 어떤 것으로 정의할 수 있을까요? 예수님께서는 이 땅에 내려오셔서 저희에게 '이웃을 사랑하라'라는 계명을 주시고 그것을 실천하셨습니다. 그래서 사랑은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쉽게 생길 수 있는 마음, 그것을 넘어선 그리스도의 정신을 이어받는 고차원적인 '희생'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한반도에도 그런 사랑을 실천한 사람들이 있다고 하여 코이노가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약 200년 전, 사랑을 전하기 위해 이 땅에 온 이들을 함께 만나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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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nry Gerhard Appenzeller
아펜젤러의 초상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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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nry Gerhard Appenzeller
헨리 거하드 아펜젤러
(한국명 : 아편설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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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펜젤러 선교사님은 1858년 2월, 미국 뉴욕주 옆에 있는 펜실베니아주의 수더튼(Souderton)에서 태어났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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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부모님은 미국에 정착한 5세대 이민자입니다. 아버지는 스위스, 어머니는 독일 출신이었기에, 영어와 독일어를 자유롭게 사용했던 '*바이링구얼(bilingual)'이었다고 하네요. 어렸을 때부터 어머니가 마틴 루터의 독일어 성경을 반복해서 읽어주어 독일어가 가능했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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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링구얼(bilingual) : 태어날 때부터 모국어가 두 개인 사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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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I'm Henry."
"Ich heibe Henry"
( + 훗날 : 안녕하세요. 아편설라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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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아펜젤러의 생가
사진 출처 : 홍천뉴스투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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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실베니아 프랭클린 마셜대학에서 교육학을 공부했던 그는 대학에서 감리회 신자들을 만나게 됩니다. 독일 개혁 교회에 소속이었지만 감리회 신자들을 통해 많은 감명을 받고 감리교로 소속을 옮기게 됩니다.
졸업 후, 그는 감리교 계열 미션 스쿨인 드류 대학교에서 신학과를 졸업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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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펜젤러 선교사님은 드류 대학교에 있는 동안 해외선교에 대한 열망을 보입니다. 감리교 외국 선교 위원회는 수많은 고민 끝에 그를 조선의 선교사로 임명하였습니다. 그는 아내 '엘라'와 훈련을 마친 뒤, 조선으로 떠나게 됩니다.
1885년, 미국을 떠난 선교사 부부는 일본에 들려서 제물포, 지금의 인천에 도착했습니다. 하지만 그 당시 조선은 정세가 불안정한 상황으로 인해 여성의 입국은 반려되어 부부는 조선에 들어올 수 없었습니다. 그 당시, 엘라는 임신 중이기도 했기에 아쉬운 마음을 잠시 그들은 일본으로 이동해 잠시 머물러 기도로 조선의 선교를 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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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제물포의 모습. 아펜젤러 선교사의 사진
배재학당역사박물관 보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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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으로 입국하게 된 부부는 한국에서 지내면서 상류층의 남자들만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조선의 안타까운 현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여성과 일반인들을 위한 교육의 기회를 위해 그는 영어를 가르치는 것을 시작으로 국내 최초로 서양식 학교를 세웁니다. 고종 황제는 공식적인 이름으로 "배재학당"을 승인했고, 약 10년 후인 1895년에 배재학당은 추가적인 학과를 설치하여 오늘 날의 배재대학교의 초석을 다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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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학당역사박물관으로 쓰이는 현 배재학당
사진출처 : 배재학당 역사박물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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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성경을 휴대폰 하나만 열면 여러버전으로 볼 수 있습니다. 손 쉽게 하나님의 지혜를 찾을 수 있게 된 세상이 되었지만, 과거에는 누군가 적어서 옮겨놓은 종이에 의존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한국어 성경을 출판하여 배포한 사람은 누구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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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펜젤러 선교사님은 누구나 볼 수 있는 성경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성경은 누구나 읽을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성경 번역에 집중하게 됩니다. 스크랜튼 선교사님, 존 로스 선교사님과 그가 번역한 것이 바로 최초의 한국어 버전 성경입니다.
또한, 이 성경의 배포를 위해 출판사 및 서점 설립에 직접적으로 힘을 쓰는데요. 그리하여 탄생한 것이 바로 <조선성교서회>입니다. 이것은 나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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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서회>와 <종로서적>의 전신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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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뿐만이 아니라, 아펜젤라 선교사님은 한국 최초의 감리교회인 정동제일교회의 "벧엘예배당"을 세웁니다. 누구나 성경을 읽을 수 있어야 한다면, 누구나 예배를 드릴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예배당을 갖추려고 노력했습니다. 그 당시 예배당은 작은 장소에 불과했지만 사람들은 늘 꽉찼고, 그는 그 당시 조선인들을 바라보며 더 큰 책임감을 느꼈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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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의 정동교회
*초기의 정동교회는 남녀 자리를 구분해서 앉았다
사진출처 : 배재학당역사박물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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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년, 전라북도 군산시 옥도면의 어청도에서 목포에서 열리는 성경 번역자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배를 타고 이동하고 있던 중, 다른 선박과 충돌사고가 있어 탈출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성경번역에 동참하던 조선사람과 정신여학교 학생을 구하려고 탈출하지 않았고 그는 결국 바다에 가라앉게 됩니다. 아펜젤러는 여전히 바다 속에 있으며, 그의 가묘는 양화진외국인선교사 묘지에 있습니다.
이러한 아펜젤러의 희생을 기리는 기념관이 서천에 있는데요. 연세대학교의 전신인 연희전문학교를 세운 언더우드는 아펜젤라의 절친한 친구이기도 했기에, 그는 아펜젤라의 뜻을 기리기 위해 아펜젤러의 이름을 딴 "아펜젤러관"을 세웁니다. 또한 그의 희생과 사랑을 기리기 위해 군산의 어청도에도 헨리 아펜젤러 선교사의 순교비를 찾아볼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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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청도에 있는 순직기념비
사진출처 : 티티엘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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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펜젤러 선교사님은 직접적으로 독립운동을 하진 않았지만 독립역사에 큰 의의를 갖는 인물이라 합니다. 유관순 열사의 장례식을 치룬 곳도 그가 세운 '정동제일교회'인데요. 뿐만이 아닙니다. 그는 조선의 계몽과 하층민들에게 글을 가르치는데에 힘썼습니다.
계몽운동을 위해 그가 조직한 학생회 "협성회"는 학생의 권리 상승에 의미를 두며 시작되었지만, 훗날엔 독립운동 조직으로 변하여 학생들의 독립 운동을 독려하는 모임회가 됩니다. 이처럼 그는 외국인이라는 신분을 적절히 이용해 일제가 건들지 못하도록 학생들을 보호하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그는 한국어를 잘 하지 못했지만, 직접 한국어로 말씀을 전하길 열망했습니다. 조선의 진정한 친구가 되기 위해선 조선어를 해야한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최선을 다해 한국어를 익혔고, 그는 통역사가 있더라도 한국어로 표현할 수 있는 것은 더욱이 한국어를 사용하려고 노력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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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름도 알지 못했던 이 조선 땅에 사랑을 전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 쓰고 한반도를 밟습니다. 심지어 그의 목숨도 기꺼이 내놓습니다. 심지어 알아듣지도 못하는 다른 나라 말을 어떻게든 공부하여 그들에게 직접 전하려 하였습니다. 그가 가진 마음은 어떤 마음이었을까요? 우리는 그 희생과 노력을 '사랑'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님! 여러분은 사랑을 위해 목숨을 내놓을 수 있나요? 아마 어렵다고 할 것입니다. 저희도 마찬가지니까요. 그렇기에 아펜젤러 선교사님의 희생은 더욱 값지고 저희의 마음에 큰 울림을 줍니다.
당신의 신앙은 쉽게 얻어진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선택하신 어떤 이가 죽음을 내놓고 떠나간 열매입니다. 오늘 우리는 모든 사랑의 시작이 희생이었음을 기억하였으면 좋겠습니다.
자, 오늘은 어떤 사랑을, 어떻게 들고 하루를 시작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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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의 순간까지 따르겠나이다."
H.G.아펜젤라
(1858 - 1902)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자기의 생명을 사랑하는 자는 잃어버릴 것이요 이 세상에서 자기의 생명을 미워하는 자는 영생하도록 보전하리라
(요한복음 12장 24절-25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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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erence
ⓐ기독신문 [역사기획/ 한국교회의 ‘미스터 션샤인’] 최후까지 사랑이었던 아펜젤러
ⓑ티티엘뉴스 어청도
ⓒBoston Univ : Appenzeller, Henry G. (1858-1902) | History of Missi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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