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택(제주🍊) : 저는 이번 선교는 ‘반드시 가야겠다’라는 생각은 갖고 있었고, 직장 사정으로 해외는 못가니 국내 3곳 중 한곳을 가겠다라는 생각을 올해 초부터 갖고 있었어요. 지역을 골라야 하는데 작년에도 저는 제주선교를 갔다왔거든요, 근데 올해와는 다른 비전 트립 느낌으로 갔다 왔던 거였어요.
그래서 이번에 제대로 가고 싶었는데 그럼에도 당시 섬겼던 성산 한사랑교회에서 받은 은혜가 너무 컸고, 선교에 대한 비전도 생겼죠. 그래서 다시 한 번 제주를 선택하게 됐고, 선교를 갈까 말까에 대한 고민보다는 무조건 가는데 어디로 갈까? 라는 마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지수(용인⛪️) : 저는 이 교회를 작년에 왔는데 그 때는 새가족이라 아는 사람도 많지 않았고 근데 당시 새가족셀 리더 오빠가 ‘선교는 한 번쯤 가보는 게 좋을 것 같다’라는 말을 셀에서 많이 해주셨었어요. 진짜 좋다고. 적극 권장을 해주셨죠. 그래서 한번 기도 해볼까? 하는 마음에 23년도 초부터 기도했어요. 개인적으로 교회에서 진행했던 ‘예수님의 사람’이라는 모임이 있는데 그 모임에서도 선교를 결단할거면 지금부터 해야된다 라고 말해주셔서 일찍이 기도로 준비를 했어요🙏
‘하나님께서 저를 보내실 곳에 보내달라’라고 기도를 했는데 ‘만약 보내실 곳이 없다면 안가겠다‘라 기도했죠. 이번에 저희 친오빠도 선교 신청을 했는데 작년에 제주에 갔었고, 또 제주에 간다고 하면 저는 같이 가기는 싫어서(웃음) 오빠가 가는게 맞다고 생각 했고,
용인, 화성 두 곳이 남았는데 제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제 생일‘ 이거든요. 그래서 생일 기준으로 2개월을 비워놓아야 해요. 근데 이번에 기도하면서 알게 된게, 용인 선교날짜랑 제 생일 날짜랑 겹쳐져 있더라구요, 그래서 그때 ’아 여기다‘ 싶었죠.. ’제 생일에 대한 내려놓음’을 시작으로 선교에 참여하고 싶었어요. 🙂
코이노 : 생일 파티 포기하셨는데 후회 안하셨나요?
지수(용인⛪️) : (엄근진) 당연하죠🙅♀️ 1도 안 아쉬웠어요. 왜냐하면 선교 기간 동안에 생일을 다 잊어버릴 정도로 은혜로운 시간들로 가득했거든요. 아 또 여기서 에피소드가 하나 있어요. 진짜 생일인거 들키고 싶지 않았는데 남자친구가 사람들한테 말해서 남자친구 뒤지게(!) 혼내고..
다같이 : (박장대소)
지수(용인⛪️) : 너~는 내가 이 선교를 결단하게 된 마음에 대해 가장 잘 알면서 그걸 말하냐~ 부터 시작해서 엄청 혼냈죠 ㅎㅎ
상준(라오스🌴) : 저는 아까 말씀드렸듯, 선교에 대해 ‘가야겠다’라는 생각을 항상 하고 있었기 때문에 어디를 갈지에 대한 고민만 했어요. 🤔 두 번째로는 ‘내가 필요한 곳으로 가야겠다’라는 생각을 했어요. 그렇게 기도하면서 시간이 흐르는데 주변에서 라오스에 같이 가달라고 하시는 분들이 자연스럽게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라오스에 갔습니다.
코이노 : 그걸 응답이라고 생각하신 거예요? 😮
상준(라오스🌴) : 네네. 어차피 일본 가도 좋고 라오스 가도 좋다였으니까요. 해외에 가고 싶었어서 개인적으로는 둘 중 어디든 상관 없었죠.